규모 대폭 축소, 공식 유튜브채널과 온라인 플랫폼 통해 ‘상영’

▲ 이상천 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올 음악영화제를 비대면 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하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제16회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된다.

이상천 시장(영화제 조직위원장)은 29일 제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영화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비대면 무 관객 온라인영화제로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영화는 공식 유튜브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영화제의 핵심시업인 영화 제작지원, 영화음악 아카데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는 내실하게 진행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영화제 관계자들만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천 시민을 위한 동네극장도 진행된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영화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영화발전기금을 운용하는 영화제로서 음악영화의 발굴·육성을 통해 영화의 다양성을 지켜가야 하는 사명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15년간 한국 음악영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다양한 음악영화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는 등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상영작은 8월 13∼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상영작과 음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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