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유치 등 성과…후반기 도시 품격 높인다

 

 임기 반환점을 맞은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 건설'을 민선 7기 후반기 시정과제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기 들어 예산 1조원을 돌파하고 유치기업 100개, 고용인원 5369명, 투자금액 2조7308억원이라는 사상 최고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는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충주를 만드는 것이 시정의 확고한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 유치와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2공장 증설을 최고 성과로 꼽으며 “전폭적 행정 지원으로 지역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시민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전담 T/F팀 지원으로 건축허가를 앞당긴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달 공장 착공 예정이다.

 또 국립충주박물관, 옛 공설운동장 부지 생활체육센터, 서충주국민체육센터 유치와 건강복지타운,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준공 등 생활SOC 조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통학마을버스, 도심지 주차장, 서충주 고속·시외버스 노선 신설 등 성과도 언급했다.

 조 시장은 “남은 2년은 지역의 품격을 높여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산단과 산단, 도심과 산단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도시를 지탱하는 구심점을 촘촘하게 연결해 발전의 시너지가 나타나도록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복합체육센터와 예술의전당, 시민의숲 등 건립을 지속 추진하고 시내 상권과 연결되는 실속있는 관광지 발굴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며 “대단위 사업에만 집착하지 않고 시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심을 알고 있다. 위기 앞에서 무한한 저력을 보여주며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준 시민들을 위해 지역 발전의 불씨가 더 힘차게 타오르도록 할 것”이라며 “충주에 사는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는 일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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