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종천면은 서부저수지(흥림저수지) 인근에 '명창 이동백 선생'이 창을 하는 모습의 유색 벼 논 그림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동백 선생(1867~1950)은 서천군 비인면 도만리(현 종천면 도만리) 출신이며 중고제 판소리의 대표 거장이다.
 

 논 그림의 문구 '얼쑤! 서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과 생명을 키워내는 농업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준다는 의미로 선정됐다.
 

 논 그림에서 얻은 벼 수확물은 어려운 이웃에 나눌 예정이다.
 

 면적 8590㎡ 규모의 이번 논 그림에는 디자인 및 설계, 농지 사용료, 모내기 인력 등 총 사업비 5000만원이 투입됐다.
 

 신창용 종천면장은 "현재는 저수지 수문 공사 때문에 주변이 어수선한 상태이지만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일반인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정비, 이른 시일 내에 서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롭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방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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