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안업무 등 신속대응 위한 '실·국 단위 정원제' 추진

 대전시가 감염병 대유행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감염병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대전시는 감염병 총괄관리 상시 대응 및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 구축을 위한 소폭의 조직 개편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신종 감염병 집단위기 상황에 체계적·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민간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본청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 감염병 총괄·예방·대응 기능과 의료 업무를 통합 배치하고 역학조사관 인력을 추가 확충키로 했다.
 

 신속한 감염병 진단 검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내 감염병 검사·진단 업무를 전담하는 '감염병검사과'를 신설하고 검사 인력도 보강한다.
 

 또 급격히 변화하는 국가 정책 및 지역 현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과 단위 정원제'를 '실·국 단위 정원제'로 전환한다.
 

 실·국장 책임 아래 실·국 내 부서 별 정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현안 업무에 즉각 투입하는 등 자율권을 부여한다.
 

 시는 이 같은 조직 개편 내용을 담은 '대전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입법 예고한 뒤 251회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김주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현재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컨트롤타워 기능 보강을 위한 긴급 조치"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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