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곽근만기자] 2021년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북소방본부 통합 청사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통합청사는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일원에 지상 3층, 지하 1층, 35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2835.44㎡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159억원이 투입된다.

2018년 2월 수립된 이전신축 계획에 따라 지난 4월 착공했다. 내년 6월까지 마무리, 7월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지휘부와 119종합상황실이 분리(5.4㎞)돼 있어 재난상황 파악과 대응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소방본부장실·소방행정과·대응예방과·구조구급과 등 소방본부의 지휘부와 주요 부서가 충북도청 동관에 위치해 있다.

신고를 받고 상황을 전파하는 등 초동 조치의 중책을 맡은 상황실과 떨어져 있다 보니 그동안 신속 대응이 어려워 통합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충북 소방은 청사 건립을 통해 분산 배치된 도 지휘부와 상황실을 일원화해 자원 통합관리와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재난 사고에 신속 대응·지휘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성공적인 청사 건립으로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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