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 국비 진행 제안
"한국형 뉴딜에 포함시켜야"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강원 원주갑)이 "지방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을 KTX 지선으로 연결하면 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에 KTX 지선(支線) 건설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중소도시를 서울까지 2시간 내에 닿을 수 있도록 해서 수도권 집값 폭등 등 고비용 사회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비용 사회에서는 수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어렵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대도시가 감염병에 취약한다는 점을 보여줬고, 일부 대기업은 집 근처 거점 사무실에서 근무토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KTX 지선화 사업은 국비로 해야 하며 '한국형 뉴딜'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추가경정예산이 아니라 국가발전 전략에 집어넣어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미 정부측에 이 같은 방안을 얘기했고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는 전남 나주, 강원 원주, 경남 진주, 경북 김천, 충북 진천·음성 등이며, 수도권 공공기관들이 이전해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