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개인 구매한도 70만원, 모바일 30만원 ‘100억 규모’

▲ 제천화폐 '모아'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천화폐 ‘모아’의 특별할인 10% 판매를 7월까지 한 달 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대응 판매액 300억원이 완판되면서 7월에도 100억원 규모로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제천화폐 모아 특별할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위축,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기 침체가 잇따르자 소비효과 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조치다.

할인구매 한도는 월 70만원(법인, 개인 동일)으로 지류형은 지역 52개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 구매하면 된다.

모바일형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chak’ 앱을 설치한 후 월 30만원까지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송은영 제천화폐팀장은 “정부 3차 추경 안에 확보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 특별할인기간을 연장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선불형 체크카드를 도입하는 등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할인율’은 행안부가 명절, 재난·재해, 지역경제 위기상황 등에 한해 일정기간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제천화폐 모아는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032억원의 화폐가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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