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조기발견·지역공동체 치안 활성화

[진천=충청일보 김동석 기자] 충북 진천경찰서와 진천군, 민간단체 등이 30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실종아동과 길 잃은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돋보기 안전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돋보기 안전망'이란 진천경찰서가 위험에 처한 실종아동·지체장애인·치매노인의 인상착의를 군청에 문자로 알려주고 군은 통보받은 실종자 정보를 돋보기 안전망 구성원에게 전달한 뒤 버스·택시 종사자와 우체국 집배원 등은 발견한 실종자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경찰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천경찰과 군청, 우체국, 민간단체 등의 구성원은 '거리의 눈'이 돼 실종자 신속 발견 및 주민들의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엔 정경호 진천경찰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신동삼 진천버스터미널 대표, 전미희 녹색어머니연합회장, 공용현 자율방법대엽합대장, 이봉주 이장단협의회장, 조내훈 개인택시운송연합 진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서장은 "'돋보기 안전망'은 사회적약자 보호와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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