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에 대해 부실 운영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산시감사위원회는 지난 1월 13일∼2월 11일 공단에 대해 재무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임직원 가족과 수의계약 체결에 따른 행동강령 위반, 임금협약 이행 절차 위반, 하자검사 관리와 물품 관리 업무 소홀 등 13개 사항을 지적했다.

시는 시정 1건, 주의 11건, 통보 2건, 개선 1건 등 15건의 처분 요구를 공단에 했다.

또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행동강령 규정을 위반한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를 통한 징계 등을 요구했다.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3년마다 시행하는 정기 감사 외에 수시 감사도 진행함으로써 담당 부서 별 소관 사업을 연 2회 관리·감독 하기로 했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은 2015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생활자원처리장, 공영주차장, 영인산자연휴양림, 시민체육관, 공영버스 등 시설을 수탁 받아 5개 분야 12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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