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후보 권정희…의장단 구성 갈등 예고

▲ 천명숙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8대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천명숙 의원(60, 목행ㆍ용탄ㆍ칠금금릉)이 결정됐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은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후보로 천 의원을 선정했다.

 후보 선정은 천 의원과 안희균 의원(61, 엄정ㆍ산척ㆍ동량ㆍ금가ㆍ소태)이 경쟁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투표로 진행됐다. 후보별 득표 결과는 사전 약속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천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시의회 의석 구도에 따라, 오는 7일 열릴 임시회 의장 선거에서 무난하게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 지역구에서 6대부터 8대까지 내리 3선한 중견으로, 그동안 집행부를 상대로 건축조례 여론조사 공정성 조사특위 등을 추진하는 등 강성으로 분류된다.
 

▲ 권정희 의원.

 민주당은 이날 부의장 후보도 표결에 부쳐 권정희 의원(62, 달천ㆍ호암직ㆍ지현ㆍ용산)을 선출했다. 이들 두 후보가 임시회에서 확정되면 8대 충주시의회는 전ㆍ후반기 모두 여성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을 도맡는 극히 이례적인 기록을 쓰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에 있어 전반기처럼 통합당에 2석을 주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험난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예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