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83번, 800번 노선 연장 검토 중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스마일시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편익을 위해 시내버스노선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스마일시티 입주자대표회 권태훈 회장 등은 최근 '차암동 스마일시티 버스노선 증설연장 및 교체순환제 신청안'을 주제로 주민 서명을 받아 집단민원을 제출한 상태다.

주민들은 차암동 스마일시티를 운행하는 정기 버스노선이 현재 81번 1개 뿐이어서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버스노선 연장 또는 교체 순환제를 건의하고 있다.

우선 주민들이 요구하는 1안은 83번 노선 연장이다.

현재 83번 버스노선은 고속버스터미널과 성성지구(자이)아파트를 기·종점으로, 전기저상버스 3대가 45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주민들은 차암동 스마일시티까지 연장 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2안에서 제기하고 있는 81번 버스는 차암 2통과 각원사를 기·종점으로 편도 60분의 운행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800번 노선은 태헌장미아파트와 종합터미널을 기·좀점으로 역시 60분의 운행 시간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차암2통 정류장에서 81번과 800번의 번호를 변경, 순환 운행하도록 해 스마일시티에서 천안시청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2안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83번은 노선의 운행계통 변경과 차량 증차를 통한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800번은 종점인 태헌장미아파트를 차암동까지 연장하는 운행 계획인데 다만 노선 연장 시 아산시 관할을 운행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아산시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이 때 노선 배차간격 변경 등 종점지 위치와 회차 공간 확보 등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여러 가지 요소들이 통합돼 있어 단기간내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실질적인 운행 가능 검토와  운수사와 협의 등을 통해 차암동 주민의 시내 지역 대중교통 접근 편리성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