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접수…휴ㆍ폐업자, 실직자 등 대상

 

 충북 충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69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사태로 실직이나 폐업을 경험한 취업 취약계층과 생계 지원이 필요한 시민 1239명에게 34개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유형별로는 △농가 일손 지원 700명 △공원ㆍ유원지ㆍ가로수 등 공공 휴식공간 개선 및 꽃길 가꾸기 166명 △학교ㆍ체육시설 일상 방역 92명 △행정복지센터 업무보조 등 청년 지원 46명 △긴급 공공업무 지원 41명 △전통시장 방역ㆍ환경정화 및 장보기 도우미 30명 △위험구역 안전관리 6명 등이다. 나머지 158명은 하반기에 역점 추진하는 공공부문 사업을 개발해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희망 일자리는 취약계층에 한정됐던 기존 공공분야 일자리를 코로나19로 인한 휴ㆍ폐업자, 1개월 이상 실직자, 무급휴직자 등 생계 지원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경제 침체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만 18세 이상 충주시민이 오는 6일까지 각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된다.

 참여자는 사업 내용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3~5개월간 주 15~40시간씩 월 67만~180여만 원(시급 8590원)을 받고 근무하게 된다.

 조길형 시장은 “희망 일자리가 시민 생계 안정과 경제 활력을 높이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고용 취약계층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43-850-60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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