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어렵고 복잡한 생활 속 세금 고민을 상담해주는 마을세무사 무료 상담 제도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지역 내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각종 세무 상담과 불복청구 관련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다.
 

 군은 유연종 세무사(유연종 세무사무소·☏ 043-543-9961)를 마을세무사로 위촉했으며 위촉기간 2년간 군민에게 세금관련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마을세무사의 이용 대상은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이며 국세 및 지방세 세무 상담과 1000만원 이하의 지방세 불복청구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마을세무사에게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신청해 받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주민이 마을세무사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세무사 상담비용이 부담스러워 제대로 상담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마을세무사 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세무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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