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해 오는 3~5일 중앙호수공원 공영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특판전을 연다.

이번 특판전은 전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열리며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매 품목은 축제가 취소된 6쪽마늘과 감자 등 2종이다.

6쪽마늘은 한 접(100통) 당 특품 3만6000원, 상품 2만8000원이다.

감자는 10㎏ 1상자에 특대 1만3000원, 대 1만1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6쪽마늘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 별도 공간에 주차 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매대도 설치해 주대를 잘라 팔 계획이다.

감자는 현금과 서산사랑상품권으로만 구입 가능하다.

6쪽마늘은 카드 결제도 가능하지만 행사장 혼잡을 피하기 위해 현금 또는 서산사랑상품권으로의 결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매년 축제장을 찾아주셨던 전국 각지의 소비자 여러분에게서 구입 문의가 많아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서산 농산물의 우수성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입증된 만큼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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