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등에 지친 직원들 격려

 대전시의 '퇴근길 음악편지'가 일상에 지친 직원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축하와 위로, 칭찬과 격려, 응원과 감사의 마음 등을 담아 '퇴근길 음악편지'를 운영하고 있다.
 

 '퇴근길 음악편지'는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가족 사랑의 날'인 매주 수·금요일 마련된다.
 

 직원들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사연과 함께 희망곡을 선사해 신선한 호응을 얻고 있다.
 

 퇴근 시간 5분 전 수고한 직원들 격려, 아들 입영, 동료 결혼 축하 등 다양한 사연과 함께 발라드·댄스 등 여러 장르 음악이 청 내 방송을 타면 무거웠던 사무실에 일순간 활기가 생긴다.
 

 음악편지 신청은 실명보다 주로 닉네임과 익명이 많다.
 

 트로트와 팝송,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노래를 희망하는 신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경직된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음악편지는 초기엔 기계음으로 방송됐다.
 

 하지만 반응이 좋아지자 평소 방송 진행에 관심 있던 직원들이 디제이(DJ) '칼디'와 '하나'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일일 디제이도 할 수 있다.
 

 시는 이달부터 칭찬과 응원을 주제로 '주제가 있는 퇴근길 음악편지'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비상근무와 현장업무에 지친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허태정 시장은 1일 '퇴근길 음악편지' 일일 디제이로 나선다.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를 함께 들으며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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