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의사당특위 첫 회의
국회법 개정·건립계획 등 논의

[세종=충청일보 정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이하 세종의사당특위)가 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개편한 지 8일 만이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상민 의원이 참석한 이 날 회의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추진과제와 향후 계획 등 전략 점검이 이뤄졌다.

세종의사당특위는 '국회법'의 신속한 개정과 의견수렴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차원의 공청회 개최하고, 국회 입지·규모·사업주체 등 건립계획 확정 등을 치밀하게 논의했다.

또 세부 활동계획으로는 7월 중 특위가 주최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홍보활동과 아울러 올 하반기 안에 세종의사당 부지 현장 방문을 하기로 했다.

이상민 공동위원장(5선·대전시유성구을)은 "세종시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시금석이자 대한민국의 결함을 치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행정부처와 국회가 각각 따로 있음으로써 생기는 비효율과 낭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이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사인 홍성국 의원(초선·세종시갑)은 "특위가 중심이 되어 세종의사당 설치를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자리"였으며, "구체적으로 논의된 전략들을 힘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본부장 자격으로 참석해 "2020년 정부예산에 여·야가 합의해 설계비 예산을 반영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공약으로 여·야가 약속한 만큼 국회법 개정 처리는 물론 건립계획 확정 등 국회차원의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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