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충남중·천동초 등
초등 7·중 6·고등1 곳 운영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에서 초·중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14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 114번, 115번 학생 확진자(113번 확진자 자녀) 발생과 관련된 2개 학교에 대해 등교중지하고 오는 3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확진 학생이 다닌 학원 2곳과 개인과외교습소 2곳에는 2주간 휴원 조치했다.

확진 학생 2명이 다닌 학원 등에서 접촉한 다른 학생이 소속된 동구와 중구에 있는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모두 14개교다.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중과 천동초에 대한 방역도 실시했다.

남부호 대전부교육감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을 신속하게 찾아내 검사하고자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대전지부는 학생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인근 모든 학교에 대한 등교 중지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낸 성명에서 "우려했던 사태가 발생한 만큼 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천동초와 충남중 인근 모든 초·중·고에 즉각 등교중지 명령을 내리고 최소 2주 이상 원격학습을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생 확진자가 다닌 학원 다섯 곳뿐만 아니라 천동, 가오동 일대 모든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을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