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구 전 단양군청 팀장(왼쪽)이 류한우 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단양군 지역경제과 신재생에너지팀장으로 근무하다 29일 명예 퇴임한 강석구 전 팀장이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강 전 팀장은 명예 퇴임 하루 만인 30일 군을 방문해 류한우 군수에게 지역인재 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아침, 저녁으로 신문을 돌리고 일요일에는 막노동을 하면서 공부를 위한 종잣돈을 모았다”며 “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양이 고향인 그는 2004년 공직을 시작해 남들보다 10여년 빠르게 명예퇴직 했다.

강 전 팀장은 6년의 기간을 주경야독(晝耕夜讀)해 지난 2014년 전기관련 분야 기술자격 가운데 최고 등급인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