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음성군은 농촌지역 생활쓰레기 배출 환경개선을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농촌 맞춤형 재활용 동네마당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농촌과 단독주택, 오래된 공동주택 등 분리배출이 취약한 지역의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 △보관할 수 있는 거점 수거시설로 재활용 수거율을 높이고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올해 시범적으로 군비 7000만원을 투입, △금왕읍 △생극면 △감곡면 내 마을 3개소를 선정·설치하고 내년에도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시설은 비가림시설과 함께 가연성 쓰레기, 6종의 재활용품, 폐형광등, 폐건전지 등을 분리해 배출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시설 내 태양광 발전시설과 야간조명 시설, 탈취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품목별 발생량과 크기를 감안해 분리수거함 규격을 품목별로 다르게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한 주민은 “마을 여기저기에 배출되고 있던 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재활용 동네마당 활용 덕분에 마을 전체가 깨끗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시설이 없는 농촌마을에는 재활용품이 불법투기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동네마당 설치 사업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확대와 마을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거점 수거방식으로 환경미화원의 작업능률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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