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식 부군수 취임 첫 행보로 김좌진 장군 생가지 찾아 역사 재조명 강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취임식을 생략한 길영식 신임 충남 홍성부군수(57)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1일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찾아 참배한 후 본격적인 군정 챙기기에 나섰다.
 

 길 부군수는 "백야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홍성군의 이름 모를 독립투사와 홍주의병 재조명에 힘을 쏟으면서 공직자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각 부서를 직접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잠재력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부군수실을 활짝 열어놓겠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려운 소외계층과 고령화 사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10만 군민이 행복한 홍성을 만들고 내포혁신도시를 조성, 군이 충남의 행정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남대전고와 청주사범대를 졸업한 길 부군수는 지난 1989년 7급 공채로 금산군 남일면에서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2008년 사무관 임관 이래 도 보육지원팀장, 노인복지팀장, 복지정책팀장, 관광마케팅과장,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했다./홍성=김태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