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이전 지원, 지역업체 공사 참여 사의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임기 후반 첫 행보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났다.
조 시장은 1일 서울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에서 현 회장과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를 만나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달 초 착공하는 현대엘리베이터 공장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 지원 방침을 전달했다. 또 건립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를 시공사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것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환영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하며 충주시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 측은 지난해 5월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 물류센터 일체를 충주5산업단지로 이전키로 결정하고, 사전 준비절차를 진행해왔다. 건축허가를 지난 5월 앞당겨 마무리하고, 착공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조 시장이 임기 전반기 최대 성과물로 꼽는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유치는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승강기 관련 우량 기업들을 충주에 집약시켜 승강기산업 제2의 거점도시로 성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우량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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