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이전 지원, 지역업체 공사 참여 사의

▲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이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환담하기 전 충주에서 생산된 농특산품을 선물하고 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임기 후반 첫 행보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났다.

 조 시장은 1일 서울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에서 현 회장과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를 만나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달 초 착공하는 현대엘리베이터 공장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 지원 방침을 전달했다. 또 건립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를 시공사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것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환영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하며 충주시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과 현정은 회장이 1일 현대그룹 회장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현대 측은 지난해 5월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 물류센터 일체를 충주5산업단지로 이전키로 결정하고, 사전 준비절차를 진행해왔다. 건축허가를 지난 5월 앞당겨 마무리하고, 착공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조 시장이 임기 전반기 최대 성과물로 꼽는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유치는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승강기 관련 우량 기업들을 충주에 집약시켜 승강기산업 제2의 거점도시로 성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우량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길형 시장(오른쪽)과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 본사 이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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