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 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참으로 다양하다. 사람들도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니고 느끼는 감정 또한 다르다.

그야말로 다양화 시대, 개성화 시대인 셈이다. 요즘은 개인에서부터 기업이나 지자체, 국가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를 강조한다. 그만큼 독특한 개성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 뿐인 인생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물론 사람은 영원히 살 수 없는 존재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자세에 따라 두 번이나 세 번의 인생을 살 수도 있다. 그래서 이모작 인생이나 삼모작 인생이란 용어가 등장하는 것이다. 바로 더 나은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해서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만 한다.

우리는 감동이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굳이 커다란 감동이 아니더라도 작고 사소한 감동, 잔잔한 감동이면 충분하다. 감동이 있는 삶은 매사가 즐겁고 행복하다. 또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동과 자세를 만들어 준다. 희로애락의 인생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감성이 풍부한 삶을 살아야 한다. 감성은 곧 표현이다. 감성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선물이 될 수 있다. 자신에게는 힐링의 기쁨과 더불어 가슴 뿌듯함과 행복을 전해준다. 타인에게는 귀의 즐거움과 보고 즐기는 기쁨을 전해준다.

감동과 감성이 살아있음은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감동과 감성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감동과 감성은 필요한 것이다.

감동을 받을 때 분비되는 다이돌핀은 엔돌핀의 4000배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엔돌핀이 웃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라 한다면 다이돌핀은 감동 받을 때 분비되기에 감동호르몬이라고도 한다.

좋은 음악을 듣거나 감동적인 책을 읽을 때, 감동적인 영화를 감상할 때 감동호르몬인 다이돌핀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진리를 깨우치거나 여행길에서 감동적인 풍경을 볼 때, 진한 사랑에 빠졌을 때 다이돌핀이 생성된다. 이러한 감동이 우리에게 가져다는 주는 것은 실로 엄청나다. 늘 좋은 감정과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감동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머금어진다. 그것이 바로 감동과 감성이 전해주는 메시지인 것이다.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수없이 많은 감동과 감성에 젖어서 살고 있다. 그것을 많이 느끼면 느낄 수록 그 사람의 삶은 풍요롭고 넉넉한 것이다. 그렇지 못 하다면 그만큼 궁핍하고 힘들게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만약 힘들고 어려운 삶에서 행복한 삶으로의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감동과 감성의 생활로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생활은 감동과 감성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도 우리는 그 맛과 서비스에 감동을 하곤 한다.

감동과 감성이 가득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어느 한 순간도 소홀할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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