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교원평가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전교조는 1일 성명을 통해 "재난 수준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하는 교원평가가 교사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사들이 마스크를 쓴 채 소통이 제한된 익숙지 않은 수업과 학생 안전지도를 하면서 교원평가에 따른 불필요한 업무까지 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의 교원평가 시행규칙에는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의 사유로 교육활동 차질이 우려되면 교원평가를 유예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원평가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은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원평가는 교원을 상대평가해 S·A·B등급으로 매기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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