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피해 면적 255.6㏊
매년 증가… '과수 붕괴'우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 추가 확진 농가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일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없었다. 

현재까지 충북도내 피해 면적은 255.6㏊로 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피해 면적 88.9㏊의 2.8배, 도내 전체 사과·배 재배 면적인 4819㏊의 5.3% 규모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318곳 182.1㏊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지난해 40.8㏊의 4.4배 수준이다. 

이어 △제천 120곳 67.4㏊ △음성 13곳 5.4㏊ △진천 2곳 0.7㏊가 피해를 입었다. 

발생 농가 453곳 255.6㏊ 중 446곳 253.76㏊에 대한 매몰 작업이 완료됐다. 

의심신고는 충주 2곳, 제천 1곳 등 3곳에서 추가로 접수됐다. 

충북은 북부지역에 과수화상병이 집중되고 해마다 발병 규모가 늘어나면서 매몰 과수도 증가, 지역 과수산업 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와 피해 면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손실보상금, 매몰비용도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과수원 145곳(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보상금은 270억2000만원이 소요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