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서 지역 첫 확진자 나와
충북·세종은 추가 확진 없어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청지역 누적 확진자는 충남 170명, 대전 122명으로 늘어났다.

충북(64명)과 세종(50명)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118번 확진자)과 서구 거주 70대 여성(119번 확진자),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120·121번 확진자), 서구 변동 거주 70대 남성(122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9번 확진자는 발열·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의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대전 120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다.

115번 확진자가 지난 22∼24일 등교했을 때 접촉했다. 학교 내에서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전국 첫 사례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지만 다른 반 학생인 121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체육관을 다니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22번 확진자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19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이남성도 전날부터 발열과 식욕부진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내인 11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충남 금산에서는 지역 첫 확진자가 나왔다.

금융기관 직원인 대전 104번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남성으로 자가격리 중 지난달 28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판명됐다.

천안에서는 지난달 29일 입국한 20대 카자흐스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무증상 상태로 자가격리 중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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