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중장년 직장인 500명 건강관리

▲ 충주시보건소의 모바일 대사증후군 예방사업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초기 검사를 받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8개 기관 직장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한 대사증후군 예방사업을 진행한다.

 시 보건소는 '365일 직장인 건강하게'를 모토로 중ㆍ장년층 직장인에게 대사증후군 예방사업을 실시해 건강 진단과 관리를 담당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2019지역사회건강 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충주시민의 고혈압 진단율은 23.3%로 전국 평균 19.4%보다 높고, 당뇨병 진단율도 9.0%로 전국 8.4%보다 높아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참여자 모집 및 협약, 건강행태 조사 및 사전대사증후군검사, 내 혈관 알기 체험 및 건강리더 양성, 대사증후군 사후검사 및 만족도조사 등 5단계에 걸쳐 이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 검사단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정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바일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보건관리자가 없는 기관을 중심으로 대상 기관을 선정한 뒤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심리상담사 등 14명의 전담팀을 투입해 검사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동료들 간에 밴드를 구성해 건강 걷기, 계단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서로 운동 실적을 확인하고 경쟁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시는 일상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고, 직장에 건강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이 감소하면서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직장인들이 건강생활 습관을 실천하게 되길 바란다”며 “호응도에 따라 사업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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