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오는 6일부터 첫 온라인 쇼핑 배달앱 '장바요'를 시범 운영한다.

중앙시장은 지난 3월부터 배달앱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하고 주식회사 쇼핑바스켓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중앙시장은 고객이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 서비스 실현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설했다.

천안중앙시장 400개 점포 중 정육, 채소류, 생선, 먹거리, 의류, 호떡, 반찬류, 농산물 등 60개 점포가 참여한다.

모바일 앱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장바요'를 내려받아 접속 후 '시장명'에서 '천안중앙시장'을 선택해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배달앱을 통한 판매 중개수수료는 없어 상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없다.

시민들은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전통시장 상품을 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시와 천안중앙시장은 '장바요'시범 운영 후 이용자 반응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몰 구축을 계기로 지역 특산물과 중앙시장의 대표 상품을 오픈마켓 등 대형 온라인몰에 입점시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준수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 전통시장 매출은 감소하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전통시장 배달앱을 구축, 시민들에게 바로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비스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천안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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