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은 생명사랑 실천 가게 대상으로 번개탄 판매 행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번개탄 구매자들에게 배포할 전단지를 설명하고 있다.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은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사랑 실천 가게를 대상으로 ‘번개탄 판매 행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생명사랑 실천 가게 10곳은 △농협하나로마트 △D마트 △화랑마트 △주성마트 △행운슈퍼 △일광철물 △충북건재철물 △명성건재철물 △불정농협하나로마트 △불정마트 등이다.

군은 이들 가게를 대상으로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지’, ‘고객의 구매 요청 시 용도 확인 후 판매자가 직접 꺼내주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업주가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 전문기관으로 바로 의뢰할 수 있도록 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043-832-0330)와 자살위기상담전화(1393)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업주들이 자살고위험군을 직접 전문기관으로 의뢰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그들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와 올바른 번개탄 사용법이 적힌 전단지를 구매자에게도 배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한명이라도 소중한 생명이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번개탄 판매업주를 대상으로 정신질환과 자살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번개탄 안전사용 캠페인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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