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마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정성스러운 마음이 담긴 성금이 답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마로면 소여2리의 안광춘위원(65)과 오천2리의 류호빈위원(68)은 2일 마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각각 성금 100만원과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안광춘 위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이 많다는 것을 보고 나눔의 의미를 조금씩 알게 됐다"며 "힘들 때 서로 도우며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호빈 위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자 오천2리 이장으로서 마로면민들과 소통하고 봉사하면서 늘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두 위원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 기탁한 성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창수·김홍성 공동 위원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안광춘, 류호빈 위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으로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은 마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발굴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보은=심연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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