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희망일자리…코로나19로 인력난 심각

▲ 충주시와 지역농협 10곳이 2일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는 농가를 위해 인력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 충주시와 지역농협 10곳이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는 농가 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조길형 시장과 최한교 충주시농협조합장협의회장 등은 2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농가 인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정안전부 희망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협약에는 충주·수안보·서충주·주덕·북충주·중원·산척·동충주농협과 충주축산농협, 충북원예농협 등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많은 조합원이 코로나19에 과수화상병까지 겹쳐 영농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협약은 시청과 농협의 활발한 소통으로 맺은 결실인 만큼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조합은 앞으로 농가 인력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지원 신청을 접수해 선발된 희망일자리 참여자를 각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희망일자리 사업이 시민에게는 일자리를, 농가에는 일손을 제공해 농가 영농 손실을 최소화하기를 희망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짐에 따라 농가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희망일자리 사업 총모집인원 1081명 중 농가 지원 인력 700명 모집을 목표로 오는 6일까지 각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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