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이 미취학 아동과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2일 군에 따르면 7420여 명에게 긴급재난지원금 13억7300여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시책사업이다.

(재)영동군민장학회 장학기금 12억3750여만원과 예비비 1억3550만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마련했다.

대상은 지난 5월 31일 현재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대학교 재학생으로 미취학아동·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15만원, 고등학생 20만원, 대학생 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영동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오프라인 신청을 병행하며,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대상 가정에서는 기간 내에 꼭 신청해 지역 면학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급식비 10만원과 소상공인 생활안정자금 50만원 지원은 물론 수도요금 감면, 농기계 임대료 인하, 청년 구직활동비 특별지원, 영동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등 군민들의 불편해소와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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