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소방서가 최근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벌 쏘임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산군 관내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총 865건으로 전체 구조건수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만 벌써 벌 쏘임과 벌집제거 등 신고 출동 건수로 총 43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름은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벌 쏘임, 벌집 제거 신고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금지, 산행·야외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 유발 물질 자제해야 한다.
 

 또 야외에서 휴식할 때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와 몸을 감싸고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피해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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