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가수 한이재가 학교 폭력 경험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천의 목소리를 가진 ‘아수라 트로트’ 한이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이재는 한 밤 중 산책을 하며 잠 못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는 “어릴 때부터 학교 폭력을 당하면서 자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굉장히 많이 맞기도 하고 심할 때는 집 가는 길까지 쫓아오면서 돈을 던지기도 했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 (사진=ⓒMBN)

가정 형편이 어려워 예술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한이재는 이유 모를 따돌림과 학교 폭력을 당했다. 그 트라우마로 불면증과 우울증이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이재는 노래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밝히며 “제가 노래를 부를 때면 계속 생각나던 나쁜 생각들이나 트라우마를 잊을 수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노래를 부름으로써 또 노래를 들음으로써 치유가 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치유가 되는 이 느낌을 제 노래를 들어 주시는 분들께 전해드려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이재는 가수 나태주는 만나 조언을 받기도 했다. 나태주는 한이재에게 “그런 거 전혀 개의치 마라.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편하게 해라. 형은 분명히 네가 해낼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용기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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