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기업도시에 2차전지 전해질 공장 증설

▲ 이동호 중원신소재 대표와 이상율 천보 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왼쪽부터)이 3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충북 충주시가 2차전지 전해질 생산업체 ㈜중원신소재로부터 15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이동호 중원신소재 대표는 3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상율 ㈜천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중원신소재는 오는 2024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충주기업도시 2만6014㎡ 부지에 연면적 1만4000㎡ 규모로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새 공장에는 근로자 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 지사는 “2차전지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중원신소재의 대규모 투자가 도내 친환경자동차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중원신소재의 고향은 충주”라며 “앞으로 충주시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보 자회사인 중원신소재는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용 2차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질과 첨가제를 주력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주덕읍 당우리 중원산업단지에 있는 모회사와 가까워 물류ㆍ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중원신소재를 충주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투자결정으로 알려졌다.

 조 시장은 “중원신소재를 충주 최고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신 이상율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충주에는 중원신소재를 포함해 ㈜이엠티,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수소전기차 선도기업인 현대모비스㈜가 있는 만큼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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