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4일 재방영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출연해 서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심장 같은 존재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이다영은 “제가 아플 때나 재영이가 아플 때나 항상 심장이 아팠다. 그래서 서로 핸드폰에 ‘심장’이라고 저장해놨다”고 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채널A)

이어 눈맞춤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서로 다른 팀일 때는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같은 팀의 동료가 됐기 때문에 이걸 풀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어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둥이는 항상 비교를 더 많이 당하는 것 같다. 프로 무대에 와서 재영이는 바로 경기를 뛰었는데 저는 바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랬을 때 재영이가 상을 받고 잘되고 있을 때 항상 주변에서 ‘너는 뭐하냐’ ‘언니 반만 닮아라’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재영은 “한 번도 비교를 안 당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이다영은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할 때 박탈감을 크게 느꼈다”고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재영은 현재 레프트 윙 공격수로 서브, 블로킹, 리시브, 공격 등 모든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배구 금메달 국가대표로 2015년 시즌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2017년 시즌 정규리그 MVP,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암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전을 앞두고 있다.

 

동생 이다영은 세터로 레프트, 라이트, 센터 공격수에게 공을 토스해주는 포지션을 맡고 있다. 2014년 그랑프리 세계 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이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배우 금메달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21년 언니와 함께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