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로 선거유세, 토론, 투표 실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시대를 맞으면서 학생단체 대표를 뽑는 방식에도 비대면 온라인 선거가 도입됐다.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은 충주지역 초·중·고 학생자치회장들로 구성된 충주학생참여위원회가 대표를 화상회의 온라인 선거로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36개 초등학교 어린이회장들은 이날 오후 7시 쌍방향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거유세와 질의응답, 후보자 상호 토론, 투표, 당선자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후보자 4명은 각자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고 한 표를 호소했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 원칙을 지키며 선거를 치르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투표 후에는 이한솔 의정부 몽실학교 교사의 온라인 정책포럼 '충주에서 우리들이 원하는 공간'에 참여해 정책 발굴에 대해 고민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참여위원회 대표 선거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치러진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온라인 선거가 만 18세 선거권 시대를 맞아 학교 울타리를 넘어 학교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참여형 지역인재를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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