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가의도 마늘 우량종구 약 1만접 수확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태안군이 고품질 명품 육쪽마늘의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가의도 산(産) 우량종구 보급에 나섰다.
군은 '가의도 우량종구 지원 사업'으로 지난 2일 가의도에서 마늘 1만접을 수확해 지역 농가 560여 곳에 보급했다고 같은 달 3일 밝혔다.

가의도는 육지에서 5㎞ 가량 떨어진 작은 섬이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토양의 세균 감염이 적고 바닷바람과 안개 등 악조건에서 자라 자생력이 좋으며 균에 의한 퇴화 현상이 적어 종구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

군은 지속적인 명품마늘 생산을 위해 가의도의 우량종구를 해마다 직접 수매, 태안지역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 9155접의 종구를 육쪽마늘 재배 337개 농가에 보급,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태안 육쪽마늘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가의도 마늘은 태안 뿐 아니라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마늘"이라며 "종자 지원과 더불어 생산기술 향상과 적극적인 농업인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태안 육쪽마늘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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