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직접 경작한 감자 수확·판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 마련

[계룡= 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이른 아침부터 새마을 남·여 지도자 70여 명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감자 수확에 나섰다.

새마을운동 충남 계룡시지회 새마을남녀회원들은 마스크 착용 등 회원 간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3월 두마면 왕대리 휴경지 1984㎡에 240㎏ 분량의 씨감자를 파종해 정성껏 가꿔왔다.

수확된 감자는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황근택 지회장은 "내 일처럼 봉사해주신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올해 감자 농사가 잘됐다"며 "판매수익금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값지게 사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지회는 감자 수확을 끝낸 휴경지에 김장 나눔봉사를 위한 배추 등을 직접 경작해 연말 따뜻한 이웃사랑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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