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김태현기자] 충남 홍성군이 예년에 비해 빠른 장마와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우선 군은 지난 달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 등에 설치돼 있는 배수펌프장 3곳에 대한 가동훈련 및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수도사업소는 3일까지 홍성읍·광천읍 등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빗물펌프장 32곳의 기초시설 사전점검을 했다.

하수관로, 맨홀 등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배관 연결 등 설비작동의 이상 유무를 살폈다.

이어 재난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큰 대규모 공사장 2곳의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오는 10일까지는 급경사지 14곳의 비탈면 상태 및 시설, 낙석 발생 우려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총16억원을 들여 군도 및 농어촌도로에 아스콘 덧씌우기, 배수로 정비, 차선 도색, 잡목 제거

등 도로 유지보수사업을 하고 교량 71개의 안전 점검을 마쳤다.

이달 중에는 도로 및 철도의 지하통로 17곳을 특별 점검한다.

이밖에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긴급 투입될 수 있도록 군청 및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수방자재, 응급복구 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의 실태 점검을 완료했다.

재난특보 발효 시 전 직원의 단계별 비상근무와 유관기관 공조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연락망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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