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충북지역 한 고등학교가 온라인 야간 자율학습을 진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충주여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이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인 '셀프 온라인 스터디(Self Online Study·이하 SO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야간 교실 개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SOS는 감독 교사 2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참여할 수 있는 3개 방을 개설,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교사와의 실시간 질의응답, 온라인 협업문서를 활용한 학생 간 묻고 답하기 활동, 개인별 학습 플래너 작성 등도 할 수 있다.

충주여고는 SOS를 다음 달 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장석영 교장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돕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학습 능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