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2.9도 … 폭염일도 최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올해 6월 충북지역 평균기온은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폭염일수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평균기온은 22.9도로 1973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다.

평년 21.2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기온은 1.7도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은 28.4도로 평년과 비교했을 때 1.4도 높은 상위 3위를 기록했다.

평균 최저기온은 18.1도로 평년에 비해 2.2.도 높아 상위 2위였다. 폭염일수도 평년과 비교했을 때 1.5일 많은 1.8일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더위는 지난달 초부터 대기 상층과 하층에 더운 공기가 자리 잡았고 여기에 기온과 습도가 높은 북태평양고기압과 서쪽에서 접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 유입, 강한 일사 등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충북지역 6월 강수량은 144.6㎜로 평년(151㎜)과 비슷했다.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다가오면서 강수현상이 잦았고 충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올해 장마철은 지난달 10일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돼 같은달 24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장마 시작일은 평년과 비교해 1일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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