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존중토론회도 취소·축소
문화예술과정은 온라인 전환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계획됐던 스포츠 대회와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취소·축소되고 있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26회 충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및 지역 리그대회가 취소됐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전국학교스프츠클럽대회를 취소함에 따라 다른 시·도교육청, 시·군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목소리 등 종합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한상묵 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은 "충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23개 종목에 48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뽐내는 체육 축제의 장"이라며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대회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도내 10개 교육지원청별로 개최하려던 성존중 토론회도 지역 실정에 맞춰 취소하거나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충북유아교육진흥원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다.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원거리, 소규모 유치원을 대상으로 도·농간 문화교육 격차 완화와 균등한 문화공연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유아와 교직원, 학부모가 다 함께 즐기며 관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온라인 공연은 과학마술콘서트, 드로잉매직쇼' 등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온라인 공연을 유치원 및 교육기관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도교육청 바로학교 i-놀이학교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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