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지역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보호하고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자 추진하는 ‘주택화재 보험 가입’ 지원을 올해도 지속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시행한 주택화재보험 무료 가입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각 읍·면 사회복지부서와 협의해 선정한 후 화재 취약계층 가구에게 주택화재 발생 때 최소한의 생계보장과 조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영동소방서 직원들의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주택화재보험은 1년 단기 소멸성 보험으로 건물과 가재도구 등 화재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15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역 가입 지원 가구는 16가구이며, 현재까지 가입한 지역주민은 모두 520명에 달한다.

소방서에서는 보험 가입 지원 외에도 화재로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에게 신속한 피해복구와 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기 위해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김정태 소방행정과장은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은 자력복구가 곤란한 피해주민에게 조속한 생활 안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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