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돈암서원의 새로운 원장에 부원장인 김선의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이 선출됐다.
 

 돈암서원 장의회의는 지난 10년 간 유네스코 등재에 수고했고 문화재청의 향교 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돈암서원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해 김 부원장을 새 원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김 원장은 사단법인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이사장으로서 지역 문화 교육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민국 문화유산활용단체 회장도 맡아 문화재청의 400여 개 문화유산활용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처럼 김 원장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인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문화재의 보존·정비 분야에 집중됐던 관심을 활용 분야로까지 확산함으로써 문화재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김 원장은 "향후 돈암서원을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배우고 즐기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한국서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오는 9~11일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돈암서원을 방문하면 예절 교육 및 전통 놀이, 규방 공예, 응도당 모형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원장 이·취임식은 11일 오전 11시 서원에서 고유례(告由禮)로 개최될 예정이다. /논산=유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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