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참여자 1157가구의 기부로 마련

 대전시 유성구는 6일 구청 행복사랑방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된 탄소포인트제 기부참여자의 인센티브액 898만원을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탄소포인트제 기부참여자 중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성공해 포인트를 지급받은 1157가구의 기부로 마련됐다. 기탁금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9일에 지난해 하반기 전기, 수도, 상수도의 사용량을 감축한 5108가구에 4117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중 23%에 해당하는 1157가구의 898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1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유형으로 기부가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1억5500만원이 기부됐고, 매년 참여자가 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세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현재 유성구에는 1만7430가구가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 중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point.or.kr)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청 환경과(☏042-611-2361)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인센티브 지급유형으로 기부를 선택하면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정용래 청장은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어려운 이웃과도 따뜻함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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