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 탄생, 평강공주 만남 등 스토리텔링

▲ 새롭게 단장한 온달전시관 내부 모습.

 충북 단양군이 고구려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설화를 간직한 온달전시관 새단장을 마치고 6일 재개관했다.

 군은 국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 2018년 실시설계 용역과 충북도 계약심사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온달전시관 내부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진행했다.

 전시관 내부는 제1전시실 온달의 여정, 제2전시실 평강의 의지, 제3전시실 온달과의 조우, 제4전시실 새로운 기록 등으로 구성됐다. 온달의 탄생부터 온달과 평강의 만남, 역사적 기록까지 시간 흐름에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관람에 흥미를 높였다.

 특히 '평강, 온달의 손을 잡다'는 감성문구를 넣은 장미 외벽과 빛나는 일루미네이션 나무는 인증샷을 부르는 포토스팟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전시 콘텐츠 확충을 위해 슬림형 TV 5대, 프로젝터 10대, 웹캠 2대, 터치모니터 3대 등을 설치했다.

 온달전시관은 전국 유일의 고구려 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열리는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지난 2001년 개관했다. 고구려의 옛 기록과 유물이 전시돼 있어 고구려 역사·문화·교육 체험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군은 이번 시설 현대화와 콘텐츠 확충 등으로 온달전시관이 새로운 킬러콘텐츠로 부상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한 체류형 관광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단양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달관광지가 도내 최초로 한국관광공사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군은 하반기부터 시설물 개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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