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여 명 일손 보태며 농가에 실질적 도움

 충북 제천시 공무원들이 인력난을 겪는 농촌을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공무원 자원봉사단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돼 일손 구하기에 애를 먹는 농촌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천시청 34개 부서 직원 612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휴일도 반납하고 농가를 찾고 있다. 그동안 13회(430시간)에 걸쳐 190여 명이 고추 심기, 제초, 비닐 씌우기, 열매솎기 등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도 저소득 가구 지원과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상현 시 시민행복과장은 “공무원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참여로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깊고 보람을 느낀다”며 “적극적 자원봉사 참여로 바람직한 공직자상 확립에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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