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농협상호금융과 NH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어플리케이션 'NH피싱제로'를 공동 개발·출시했다. 

6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NH피싱제로 앱은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수신한 통화에 대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준다. 

인공지능이 통화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위험도를 팝업창으로 알려주며 동시에 진동과 경고음성을 내보낸다. 또 예방 앱에 접속하면 금융감독원과 연계해 피싱 피해사례도 제공하는 등 추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앱 개발에 착수해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출시하게 됐다.

농협의 NH피싱제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농협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안상의 문제로 아이폰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충북농협은 향후 NH농협은행 및 농·축협 지점을 통해 안내장을 배포하는 등 고객들에게 앱 설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수그러들지 않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근본적인 예방책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보완 등으로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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