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강산 기자]  미래통합당이 7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에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 달 16일과 29일 상임위 강제 배정에 반발해 사임계를 제출하고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지 20여 일 만이다.

앞서 지난 달 30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법상 보임이 없는 위원의 전원 사임은 입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밝히며 통합당의 사임계를 수리하지 않고 보류하고 있었다.

이에 통합당은 6일 소속 의원들 간 상임위를 재조정해 사·보임계를 제출했다.

당초 외교통일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강제배정 받았던 이종배 의원(충주)과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로 배정받았다.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은 지난 강제배정 당시 1순위로 신청했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배정받으면서 상임위 변동 없이 활동하게 됐다.

충남권에서는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국방위원회, 이명수 의원(아산 갑)은 행정안전위원회,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기획재정위원회,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정무위원회로 결정됐다.

통합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이종배 의원은 겸임상임위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김태흠 의원은 운영위원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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