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투기 장소에 꽃길 조성, 농경지 전환

▲ 충주시 금가면 직원과 주민들이 상습적 쓰레기 투기 장소에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금가면 주민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쓰레기 상습 투기를 차단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7일 금가면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쓰레기가 투기되는 장소를 주민들 의견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지역은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에도 쓰레기 투기가 끊이지 않으며 미관을 저해하고 통행 불편,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직능단체 회원, 주민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댄 면은 무단투기 장소를 양심화분 조성, 꽃길 만들기, 임시 농경지 전환 등 새로운 용도로 활용키로 했다.

 면은 쓰레기 투기 방지는 물론 면민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애경 부면장은 “쓰레기 투기는 내 양심도 함께 버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쾌적한 거리 조성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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